요 몇일동안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바빴습니다.

 

거리에 노동인권 부스를 차려 일하는 청소년들과 만나고, 네트워크 단합을 위해 야유회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아동원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교육을 했습니다.

 

노동인권 부스에서 만난 청소년 한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말에 코인노래방에서 알바를 하는 친굽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평일에 바쁘거나 본인 일이 있으면 이 친구에게 일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한게 꽤 된다며 돈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니 사장님이 너무 착하다며 본인이 신고 안하고 받을 수는 없냐고 물었습니다. 착한 사장님께 돈 달라고 하기가 미안했나봅니다. 일 시키고 돈 안주는 사장이 뭐가 착하냐고, 일 그만 둔 뒤에 신고해도 된다고 설명을 해줘도 계속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돈은 받고 싶다고 합니다.

 

참 답답했습니다. 당연한 권리를 내세우는것조차 미안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어른인 사장들은 가족같이 대해줬는데,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러냐고 대답합니다.

 

잘못한 사람은 사장이지만 결국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 청소년 노동인권 부스

 

 

  

 ▲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단합대회

 

 

 

 ▲ 아동원 노동인권 교육

 

Posted by 청주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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