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쎄미랜드(음성군 감곡에 위치) 집단임금체불 피해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절박한 사정을 호소문에 직접 작성했습니다.

 

                   

 

 

김00 씨는 공과금과 관리비를 납부하지 못해 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싱글맘인 양00 씨는 몸이 아픈데 병원을 못 가고 있고 아이 급식비도 내기 어렵습니다. 강00 씨는 신용불량이 됐습니다. 안00 씨는 대학생 자녀 2명의 교통비, 식대비를 못 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부모님 상을 당했을 때도 임금을 못 받아 겨우 상을 치렀습니다. 박안나 씨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은 본국에 돈을 송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일제강점기 때 이주한 한인의 자손들입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용노동부에 호소문을 전달하고 면담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입장에서는 반복되는 '사건'의 하나에 불과할 수 있겠지만 피해노동자들에게는 '사건'이 아니라 눈물겨운 '사연'입니다. 기자회견을 계기로 더 각별하게 처리하리라 믿습니다.

 

Posted by 청주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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